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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8.17 23:03 수정 : 2018.08.18 10:50

17일 저녁(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한국의 골키퍼 송범근이 수비수 황현수와 부딪히며 말레이시아 라시드에게 첫골을 허용하고 있다. 반둥/연합뉴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현우·손흥민 등 선발출전 안시켜
수비 난조로 전반에만 2실점
황의조 만회골 결국 1-2로 패배

17일 저녁(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한국의 골키퍼 송범근이 수비수 황현수와 부딪히며 말레이시아 라시드에게 첫골을 허용하고 있다. 반둥/연합뉴스
바레인전 6-0 대승에 도취했나? 매 경기 최정예 멤버로 최선을 다해야 했으나, 잔머리를 굴리다 오히려 낭패를 당했다.

김학범(58) 감독이 이끄는 23살 이하(U-23)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 인도네시아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수비 실수로 전반에만 2골을 허용하는 등 졸전 끝에 1-2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1승1패를 기록하며 2승의 말레이시아에 이어 조 2위로 밀렸다. 한국은 20일(밤 9시·한국시각) 키르기스스탄과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남겨놓고 있다.

김학범 감독은 1차전과는 달리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6명을 바꾸는 등 대대적 변화를 줬는데 결과적으로 이것이 독으로 작용했다. 동남아시아의 기후조건을 감안해 선수들의 체력 비축을 위해 로테이션을 하겠다는 취지에서였다. 3-5-2 포메이션에서 와일드카드 황의조(26·감바 오사카)와 황희찬(잘츠부르크)을 투톱, 이진현(포항 스틸러스)과 김정민(FC리페링)을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김건웅(울산 현대)를 그 아래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좌우 측면에는 김진야(인천 유나이티드)와 이시영(성남FC)이 자리했다. 스리백은 1차전 때처럼 황현수(FC서울)-김민재(전북 현대)-조유민(수원FC)이 나란히 섰다. 그러나 골키퍼 장갑은 와일드 카드 조현우(대구FC) 대신 송범근(전북 현대)이 꼈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말레이시아에 1-2로 진 뒤 고개를 숙인채 그라운드를 빠져 나오고 있다. 반둥/연합뉴스
한국은 이날 전반 5분과 전반 추가시간 1분 라시드 무함마드 사파위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황현수가 공중볼을 처리하려다 송범근과 부닥치면서 어이없게 먼저 골을 내줬다. 황현수는 라시드와 몸싸움에서 밀리며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을 만들게 했고 결국 추가로 골을 내줬다. 김학범 감독은 후반 12분 김정민 대신 와일드 카드 손흥민(26·토트넘)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황의조가 후반 43분 만회골을 넣으며 0패는 면했다. 이진현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는 수비수 뒤로 파고든 뒤 골문 구석을 찌르는 슛을 성공시켰다.

앞서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는 바레인과 키르기스스탄은 2-2로 비겨 나란히 1무1패가 됐다. F조 경기에서 북한은 이란에 0-3으로 져 1무1패를 기록했다.

자카르타/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조 2차전

대한민국(1승1패) 1-2 말레이시아(2승)

바레인(1무1패) 2-2 키르기스스탄(1무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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