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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7.22 20:12 수정 : 2018.07.22 21:56

인천, FC서울에 2-1 승 반전 계기 마련
대구는 조현우 퇴장으로 울산에 0-2 패

욘 안데르손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22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FC서울과 경기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월드컵 스타 문선민이 욘 안데르손 감독한테 첫승을 선물했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22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하나은행 K리그 1 경기에서 후반 42분 터진 문선민의 결승골로 FC서울을 2-1로 격파했다. 섭씨 30도를 넘는 무더위 속에서 혼신의 힘을 다한 인천 선수들은 북한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한 안데르손 감독한테 첫 승리를 안겼다. 안데르손 감독은 부임 5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인천은 최근 16경기 무승행진에서 벗어나 전환점을 맞았다. 12위로 최하위(승점 13·2승7무10패)에서 헤어나지 못했지만 앞으로 가능성을 알렸다.

인천은 전반 5분 만에 서울의 이상호에게 선제골을 빼앗겼다. 그러나 7분 뒤 남준재의 만회골로 맞받아쳤고, 후반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경기로 안방 팬들에게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후반 13분 투입된 인천 공격의 핵 문선민은 후반 42분 고슬기가 살짝 열어준 공을 받은 뒤, 골지역 왼쪽에서 통렬한 역전골을 뽑아냈다. 시즌 9골째. 문선민은 후반 32분 서울의 수비수 이웅희의 반칙을 유도해 경고누적 퇴장으로 이끄는 등 만점활약을 펼쳤다.

울산 현대는 안방 경기에서 대구FC를 2-0으로 꺾었다. 대구의 골키퍼 조현우는 후반 38분 벌칙구역 밖에서 공을 막아서다 핸드볼 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수렁에 빠졌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22일 전적

인천 2-1 서울, 울산 2-0 대구, 상주 0-2 전북

21일 전적

경남 2-2 수원, 포항 3-1 전남, 강원 3-1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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