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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7.21 13:17 수정 : 2018.07.22 02:02

축구대표팀 골키퍼 조현우. 소치/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이적료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
“조현우 몸값 월드컵 이후 3배 상승”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혜택 받으면
유럽 진출 가능성 더 커질 듯

축구대표팀 골키퍼 조현우. 소치/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축구대표팀 골키퍼 조현우(27·대구)의 현재 몸값이 1500만유로(약 20억원)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한국시각) 이적료 정보사이트인 트랜스퍼마르크트를 보면, 조현우의 몸값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개막 직전 500만유로(6억6000만원)에서 월드컵 직후 1500만 유로로 3배나 뛰었다.

축구 역사상 최고 몸값을 기록한 골키퍼는 최근 AS로마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브라질 대표팀 골키퍼 알리송이다. 이적료 7250만유로(956억원)를 기록했다. 조현우의 현재 몸값은 전 세계 골키퍼 중 214번째이고, 알리송의 약 5분의 1 수준이지만 병역 문제를 해결할 경우 폭등할 가능성이 높다.

조현우는 손흥민(26·토트넘), 황의조(26·감바오사카)와 함께 3명에게 주어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 와일드카드로 선발됐다. 금메달을 딸 경우 유럽 빅리그 진출의 가장 큰 걸림돌인 병역 문제가 제거된다. 조현우로선 병역 문제를 해결할 절호의 기회를 잡은 것이다.

외신들은 조현우의 빅리그 입성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비비시(BBC)는 지난 17일 ‘월드컵으로 이적 가능성 생긴 10인’에 조현우를 포함했다. 비비시는 “병역 문제로 유럽행이 어려울 수 있지만, 월드컵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좋은 평가를 했다.

조현우의 몸값이 폭등하면서 원소속팀 대구도 미소를 짓고 있다. 시민구단 대구의 1년 구단 운영비는 약 130억원 수준이다. 조현우를 이적시킬 경우 상황에 따라 2년치 예산 이상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선수 몸값인 이적료는 원소속팀이 받는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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