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7.20 14:22
수정 : 2018.07.20 14:29
한국갤럽 19살 이상 1002명 조사결과
‘한국인이 좋다’ 36%보다 많아
가장 인상적 선수는 조현우·손흥민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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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왼쪽)과 조현우(가운데).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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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월드컵 이후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 감독으로 축구팬들은 외국인을 좀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지난 17일부터 사흘 동안 전국 19살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40%가 한국 축구 사령탑으로 외국인 감독이 좋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인 감독이 좋다는 응답자는 36%였고, 모른다 또는 응답 거절은 24%였다.
외국인 감독을 원하는 사람은 여성(35%)보다 남성(44%)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20~30대의 50%가 외국인 감독을 선호했다. 60대 이상 52%는 한국인 감독을 선호했다. 러시아월드컵에서 가장 인상적인 선수로는 골키퍼 조현우가 47%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손흥민(42%),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15%)가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의 58%는 한국 축구가 16강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월드컵 때문에 행복했다”고 답했다. 이는 2014 브라질월드컵 때의 23%보다 높은 수치로 당시에도 한국 축구는 16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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