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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7.13 10:28 수정 : 2018.07.13 10:40

네스토르 피타나(가운데) 주심이 지난 7일 열린 프랑스와 우루과이의 2018 러시아월드컵 8강전에서 우루과이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에게 경고를 주고 있다. 니즈니노브고로드/AFP 연합뉴스.

전직 영화배우 아르헨티나 출신 피타나
프랑스-크로아티아 결승전 주심 맡아
러시아-사우디 개막전 이어 결승전까지

네스토르 피타나(가운데) 주심이 지난 7일 열린 프랑스와 우루과이의 2018 러시아월드컵 8강전에서 우루과이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에게 경고를 주고 있다. 니즈니노브고로드/AFP 연합뉴스.
‘할리우드 액션 꼼짝마라!’

15일 밤 12시(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랑스와 크로아티아의 2018 러시아월드컵 결승전 주심이 전직 영화배우 네스토르 피타나(43·아르헨티나)로 결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3일(한국시각) 누리집을 통해 결승전 주심을 피타나 심판이 맡는다고 발표했다.

피타나 심판은 2007년 아르헨티나 1부 리그 경기에서 주심으로 데뷔해 2010년부터 피파 국제심판으로 활동중인 젊은 심판이다. 현직 체육 교사인 그는 1997년 개봉한 아르헨티나 영화 <라 푸리아>(La Furia)에서 교도소 간수 역할을 맡아 영화배우로 데뷔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배우 출신 주심 앞에서 결승전을 치르는 프랑스와 크로아티아 선수들에게 ‘할리우드 액션’은 금기 사항이 될 전망이다.

한국과 피타나 심판의 인연도 있다. 2014 브라질월드컵 때 한국과 러시아의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주심으로 나서는 등 모두 4경기에서 주심을 봤다.

특히 이번 러시아월드컵에서는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개막전 주심을 맡아 개막전과 결승전을 모두 진행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밖에도 한국이 속한 조별리그 F조의 멕시코-스웨덴전, 크로아티아-덴마크의 16강전, 우루과이-프랑스의 8강전에서도 휘슬을 불었다.

특히 결승전에서 만나는 크로아티아와 프랑스와는 각각 16강전(크로아티아-덴마크)과 8강전(프랑스-크로아티아)을 통해 피타나 주심과 인연을 맺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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