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7.08 14:09
수정 : 2018.07.08 22:04
재개된 2018 K리그1 15라운드
인천UTD, 문선민 2골 전북 현대와 3-3
문선민 시즌 7, 8호골 기록
전북, 후반 추가시간 5분 김신욱 동점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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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의 문선민이 7일 전북 현대와의 2018 K리그1 15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6분 선제골을 넣은 뒤 관제탑 댄스 세리머니를 보여주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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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리그1 15라운드.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팀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문선민의 ‘관제탑 댄스 세리머니’가 단연 눈길을 끌었다.
문선민은 이날 전반 6분 자기 진영에서 길게 전북 문전으로 넣어준 공을 아크 부근으로 파고들며 받은 뒤 수비수 최보경을 따돌리고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그는 방송사 디지털 해설위원이자 K리그 홍보대사인 감스트의 세리머니를 선보여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그는 또 팀이 2-1로 앞선 전반 30분 추가골을 넣었다. 시즌 7, 8호골을 기록한 문선민은 득점 선두 제리치(11골·강원FC)를 추격했다. 국내 공격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이다.
경기 뒤 문선민은 “러시아월드컵 독일전에서 좋은 기회를 놓치며 아쉬웠던 장면이 있었다. 이번에 좀더 자신있게 내가 원하던 코스로 2골을 넣었다. 지난번 아쉬움을 조금은 떨쳐냈다”고 소감을 발혔다. 이날 북한 축구대표팀 사령탑 출신인 에른 안데르센 감독이 처음 지휘봉을 잡은 인천은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5분 넘어 김신욱한테 골을 내주며 3-3으로 비기고 말았다.
앞서 인천은 3월10일 전북과의 2라운드에서 3-2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리를 따낸 바 있다. 그러나 이날 무승부로 시즌 1승6무8패(승점 9)를 기록해 리그 11위를 달리고 있다. 전북은 11승2무2패(승점 35)로 1위를 지켰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7일 전적
전북 현대 3-3 인천 유나이티드, 수원 삼성 2-3 제주 유나이티드, 경남FC 2-0 포항 스틸러스
8일 전적
대구FC 2-2 FC서울, 강원FC 1-1 전남 드래곤즈, 상주 상무 2-3 울산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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