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6.26 05:48
수정 : 2018.06.26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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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이아고 아스파스가 후반 추가시간 1분 모로코를 상대로 2-2 동점골을 만들어내고 있다. 선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으나, 주심의 비디오 판정(VAR) 결과 골로 인정됐다. 칼라닌그라드/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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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월드컵 B조 최종 3차전]
스페인, 모로코에 고전 간신히 2-2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로 조 1위 확정
A조 2위인 러시아와 16강전에서 만나
포르투갈도 이란과 1-1 무승부
A조 1위 우루과이와 험난한 16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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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이아고 아스파스가 후반 추가시간 1분 모로코를 상대로 2-2 동점골을 만들어내고 있다. 선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으나, 주심의 비디오 판정(VAR) 결과 골로 인정됐다. 칼라닌그라드/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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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과 포르투갈이 힘겹게 무승부를 기록하며 나란히 조 1, 2위로 16강에 올랐다.
스페인은 26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B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모로코한테 고전하며 1-2로 뒤지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이아고 아스파스(31·셀타비고)의 극적인 골이 터지며 2-2로 간신히 비겼다.
같은 시간 사란스크의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 포르투갈은 이란을 맞아 전반 45분 터진 히카르두 콰레스마(35·베식타슈)의 골로 1-0으로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했으나, 후반 48분 카림 안사리파르드(28·올림피아코스)한테 페널티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스페인(1승2무 승점 5, 6골 5실점)과 포르투갈(1승2무 승점 5, 5골 4실점)은 승점과 골득실차가 같았으나 다득점에서 갈리며 각각 조 1, 2위를 확정했다. 포르투갈은 7월1일(오전 3시) 소치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A조 1위 우루과이와 16강전을 치른다. 스페인은 이날(오후 11시)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A조 2위 러시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이란은 1승1무1패(2골 2실점) 조 3위로 마쳤다.
스페인은 이날 2패로 탈락이 확정된 모로코를 맞아 전반 11분 수비 실수로 칼리드 부타이브(31·예니 말라트야스포르)한테 먼저 골을 내줬으나 전반 19분 이스코(26·레알 마드리드)가 골을 뽑아내며 1-1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후반 36분 다시 유세프 엔 네시리(21·말라가)한테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이날 교체멤버로 나온 아스파스가 극적으로 골을 넣으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스파스의 골은 처음엔 선임의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무효가 됐으나, 비디오 판정(VAR) 결과 골로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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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란 선수와 공을 다투고 있다. 사란스크/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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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은 이날 후반 8분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가 페널티킥을 얻어내 2-0으로 앞설 수 있는 상황을 맞았으나, 호날두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걸려 힘든 경기를 펼쳐야 했다. 1차전 해트트릭 등 4골을 터뜨렸던 호날두는 3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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