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의 로멜루 루카쿠(위쪽 오른편 두 번째)가 18일(현지시각)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 파나마와 경기에서 헤딩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리고 있다. 이날 벨기에는 선제골을 터뜨린 드리스 메르턴스와 혼자 두 골을 넣은 루카쿠의 활약을 앞세워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치며 역대 처음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파나마를 3-0으로 물리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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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무대 첫 데뷔전
강호 벨기에와 전반까지는 무승부…0-3 패배
고메스 감독 “선수들 행복한 경기”
파나마의 월드컵 데뷔전은 패배의 아쉬움이 남기는 했지만 비장하고도 강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5위 파나마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에 섰다.
지난해 10월 파나마가 북중미카리브지역 최종예선을 통과해 역대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자, 파나마 대통령은 임시 공휴일을 지정하기도 했다. 그만큼월드컵 진출은 파나마에 크나큰 영광이었다.
파나마는 19일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벨기에를 상대로 역사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파나마 선수들은 경기 전 국가를 부르면서 비장한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핵심 수비수이자 주장인 로만 토레스는 국가가 울려 퍼질 때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파나마의 첫 경기 상대는 FIFA 랭킹 3위 벨기에였다. 월드컵 '초보팀'인 파나마가 '강팀' 벨기에에 일방적으로 밀릴 것이라는 전망이우세했다.
그러나 파나마는 전반을 0-0 무승부로 끝내며 편견을 깨트렸다.
파나마의 애니발 고드도이(오른쪽)가 18일(현지시각)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 벨기에와 경기에서 볼을 다투고 있다. 소치/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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