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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6.15 11:27 수정 : 2018.06.25 15:48

【2018 러시아월드컵】
포르투갈-스페인 B조 1차전 전망

참 얄궂은 승부다. 같은 클럽팀의 동지를 이젠 적으로 만나게 됐다. 조국을 위해서는 반드시 물리쳐야 할 상대가 된 것이다.

포르투갈 축구영웅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 그가 레알 마드리드 동료들이 6명이나 포진한 ‘무적함대’ 스페인과 일전을 벌인다. 16일 오전 3시(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본선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다. 스페인에는 중앙수비수이자 캡틴인 세르히오 라모스(32)를 비롯해, 오른쪽 풀백인 다니 카르바할(26), 중앙 미드필더인 이스코(26)와 마르코 아센시오(22) 등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 6명이나 된다. 포르투갈의 간판스타로 중책을 맡고 있는 호날두로서는 자신을 너무 잘아는 상대를 만나 힘겨운 싸움을 벌어야 할 판이다.

두팀의 이번 맞대결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48경기 가운데 특히 관심을 끄는 빅매치다. 두팀은 가장 최근에는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서 만났는데 당시 스페인이 1-0으로 이겼고 우승트로피까지 들어올렸다. A매치 상대 전적에서도 스페인이 16승13무6패로 앞서 있다. 그러나 포르투갈도 유로 2016에서 우승한 강팀이다.

일단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인 스페인의 우세가 점쳐진다. 디에고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 등 세계적 포워드에다 이스코(레알 마드리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빗셀 고베), 티아고 알칸타라(바이에른 뮌헨), 세르히오 부스케츠(FC바르셀로나) 등 초호화 미드필드진으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수비진도 명수문장 다비드 데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중앙수비 제라르 피케(FC바르셀로나)와 세르히오 라모스 등으로 짜여 있다. 하지만 스페인은 대회 개막 직전, 레알 마드리드와 전격 계약한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하고, 페르난도 이에로 감독을 선임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다.

포르투갈은 호날두와 주앙 무티뉴(AS모나코) 외에는 특급스타가 없으나 ‘윙어’인 베르나르도 실바(24·맨체스터 시티), 공격형 미드필더인 브루노 페르난데스(23·스포르팅 리스본), 골잡이 안드레 실바(23·AC밀란) 등이 가세해 막강 공격을 이루고 있다는 평가다. 35살 베테랑 중앙수비수 페페(베식타쉬)도 건재하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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