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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6.12 08:43 수정 : 2018.06.13 09:00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마치고 러시아로
마지막 비공개 세네갈 평가전 0-2패
신 “스웨덴과 첫 경기 최선의 노력”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10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레오강의 슈타인베르그 스타디온에서 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2일(한국시각) 밤 2018 러시아 월드컵 베이스 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여장을 풀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11일 오스트리아 레오강에서 전지훈련을 마친 뒤 이날 항공편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해 대회 기간 주 숙소인 뉴페터호프 호텔에 투숙했다. 호텔에서 차량으로 15분 떨어진 거리에는 대표팀이 막바지 담금질을 할 스파르타크 훈련장이 있다. 조별리그 F조에 속한 대표팀은 18일 스웨덴, 24일 멕시코, 27일 독일과 차례로 만난다.

신태용 감독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출발 전 오스트리아 레오강 전지훈련 캠프에서 한 언론 인터뷰에서 “경치나 운동 여건, 숙소 모두가 좋았다. 평가전에서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만족하고 잘됐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11일 세네갈과의 마지막 비공개 대결(0-2 패)과 7일 볼리아전 무승부(0-0)를 포함해 전지훈련 기간 평가전에서 1무1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신 감독은 팀 조직력을 다지는 데 어느정도 성공했다고 보고 있다. 그는 “세네갈은 스웨덴과 같은 4-4-2를 쓰지만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다. 그럼에도 스웨덴전을 염두에 두고 경기를 했다. 스피드와 파워가 좋아 우리 선수들이 힘들게 막았는데, 수비 훈련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자평했다. 세네갈전에서 수비수 이용(전북)이 이마가 찢기는 부상을 당했지만 2~3일이면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월드컵 첫 상대인 스웨덴과의 대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스웨덴 경기를 봤고, 경기 영상도 10게임 정도 봤다. 상대 선수들을 제대로 못하게 하고, 득점 방법을 잘 만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컵 무대에 처음 서게 될 신 감독은 “저부터라도 마음의 안정을 찾아야 한다. 긴장하지 않고 여유롭게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겠다. 걱정도 되지만 팬들이 원하는 부분을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평가전에서 이기고 가면 팬들도 더 편안하게 월드컵을 즐길 수 있겠지만, 스웨덴을 잡기 위해서 몸부림치고 있다. 국민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기에 이기고 싶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신 감독은 “스웨덴전 이후에도 멕시코, 독일전이 남아 있다. 3경기를 모두 (잘)해야 한다. 선수를 어떤 포지션에 뛰게 할 것인지 내 머리 안에 있다. 밖에서 보면 실험한다고 하지만, 실험이 아니라 팀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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