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6.01 08:53
수정 : 2018.06.0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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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딘 지단(왼쪽)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26일(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앞서 유프 하인케스 뮌헨 감독과 인사하고 있다. 뮌헨/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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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딘 지단(왼쪽)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26일(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앞서 유프 하인케스 뮌헨 감독과 인사하고 있다. 뮌헨/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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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축구명가' 레알 마드리드가 갑작스럽게 지휘봉을 반납한 지네딘 지단(46·프랑스)의 후임으로 토트넘 홋스퍼의 사령탑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6·아르헨티나) 감독을 노리고 있다.
가디언, 미러 등 영국 언론들은 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포체티노 감독이 최근 토트넘과 재계액을 했음에도 팀의 사령탑 1순위에 올려놨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2016년 1월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을 맡은 지단 감독은 지난달 31일 '깜짝 사퇴'를 발표하기 전까지 2년 5개월여 동안 팀을 이끌면서 무려 9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업적을 쌓았다.
부임 첫 시즌인 2015-2016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시작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한 지단 감독은 2016-2017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비롯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두 차례 우승(2016년, 2017년), UEFA 슈퍼컵 두 차례 우승(2016년, 2017년), 스페인 수페르코파 우승(2017)까지 9차례나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지단 감독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는 계속 승리해야 하고 변화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다른 목소리도 필요하다. 내가 사퇴를 결심한 이유"라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갑작스럽게 지단 감독을 떠나보낸 레알 마드리드는 곧바로 후임 선정 작업에 들어갔고, 자연스럽게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이 영입 1순위로 올라섰다.
포체티노 감독은 현역 시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에스파뇰에서 3시즌 동안 현역생활을 했고, 은퇴한 이후 2009~2012년까지 에스파뇰을 지도하면서 프리메라리가 지도자 경험도 풍부하게 쌓았다.
이 때문에 가디언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포체티노 감독을 차기 사령탑 1순위로 꼽았다"라며 "포체티노 감독이 최근 토트넘과 2023년까지 재계약을 했지만 이적을 막을 수 있는 내용의 바이아웃 조항이 없어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미러도 "레알 마드리드가 엄청난 이적료를 치러야 하지만 지단 감독의 후임으로 포체티노 감독을 원하고 있다"라고 포체티노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행을 점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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