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5.25 17:07
수정 : 2018.05.25 18:07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49) 대한축구협회 전무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선정 ‘월드컵을 빛낸 아시아 선수 5인’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축구연맹은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역대 올림픽에서 아시아 선수로서 큰 족적을 남긴 5명의 선수로 홍명보 축구협회 전무를 포함해 사미 알 자베르(사우디아라비아), 팀 케이힐(호주), 메디 마다비키아(이란), 이나모토 준이치(일본)를 꼽았다.
홍명보 전무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대표팀의 주장을 맡아 한국팀의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아시아축구연맹은 홍명보 전무에 대해, “아시아가 배출한 최고의 수비수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 지금까지 유일하게 월드컵 4강까지 진출한 한국 대표팀의 주장을 맡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2002년 대표팀에서 은퇴할 때까지 홍명보는 A매치 135경기에 출전했다. 홍명보는 한국 축구가 4강에 진출할 때까지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도 공헌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축구연맹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 처음 나섰던 홍명보는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2-2로 비길 때 득점과 도움을 기록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8강전에서는 스페인을 꺾고 4강에 오르는 승부차기의 마지막 키커로 나섰다”고 덧붙였다. 홍명보는 94년 미국 월드컵 독일과의 3차전에서도 후반 황선홍에 이어 추가골을 터뜨려 2-3 패배에도, 독일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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