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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02 17:59 수정 : 2005.02.02 17:59


'맨체스터 원정대'에 4-2 역전‥21개월만에 쓴맛
프리미어리그 3위 밀려 선두경쟁서 사실상 탈락

호나우두 동점·역전골

포르투갈 출신의 20살 ‘샛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아스날 원정 대첩’을 이끌었다.

맨유는 2일(한국시각) 런던 하이베리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04~2005 시즌 아스날과의 원정경기에서, 호나우두가 1-2로 뒤지던 후반 9분과 13분 연속골을 작렬시킨 데 힘입어 4-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데이비드 베컴의 백넘버(7)를 물려받은 호나우두는 이날 웨일스 출신의 노장 라이언 긱스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아스날과의 시즌 두번째 맞대결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골을 터뜨리며 이름값을 했다.

아스날은 3만8164명의 관중이 빼곡이 들어찬 가운데 지난해 10월 원정경기에서 맨유에 당한 0-2 패배 설욕에 나섰지만, 수비 난조로 무너졌다. 지난 시즌 챔피언으로 2위를 달리던 아스날은 15승6무4패(승점 51)로 3위로 추락하며 우승 경쟁에서 사실상 탈락했다. 반면, 맨유는 15승8무2패(승점 53)로, 1경기를 덜 치른 1위 첼시(19승4무1패 승점 61)에 승점 8점차 뒤진 2위로 올라섰다. 맨유는 하이베리에서 47년 만에 4골 이상을 터뜨려 두 배의 기쁨을 누렸고, 아스날은 21개월 만에 안방경기 패배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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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0-1로 뒤지던 전반 36분 라이언 긱스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호나우두의 활약으로 3-2로 박빙의 우위를 지키던 맨유는 후반 44분 수비수 존 오세아가 쐐기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경무 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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