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5.20 18:00
수정 : 2018.05.2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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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이동국이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FC서울과 경기에서 4-0 승리를 이끄는 팀의 네번째 골을 터뜨리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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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문선민 후반 쓰러진 뒤 교체 ‘철렁’
전북은 김신욱 등 아예 명단에서 배제
K리그 월드컵 휴식기 뒤 7월7일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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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이동국이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FC서울과 경기에서 4-0 승리를 이끄는 팀의 네번째 골을 터뜨리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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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 현대의 경기. 후반 40분께 인천의 국가대표 미드필더 문선민이 상대의 수비에 걸려 드러눕자 팬들의 가슴이 철렁했다. 다행히 문선민은 일어섰고, 송시우와 교체됐다.
월드컵 휴식기를 앞둔 주말 케이이비(KEB)하나은행 프로축구 K리그1 클래식에서 월드컵 엔트리에 든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이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종료 직전 인천의 ‘극장골’로 무승부(1-1)가 된 이날 경기에서 인천의 문선민이 후반 막판 허리 통증으로 쓰러졌으나 일어나면서 팬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국가대표 박주호를 아예 출전시키지 않았다.
FC서울 원정에 나선 전북 현대에서는 팀의 대표선수 가운데 수비수 이용만을 선발 출전시켰고, 이재성은 후보로 넣었다. 또 김신욱은 아예 명단에서 뺐다. 서울은 고요한을 출격시켰다. 제주 유나이티드와 상주 상무의 경기에서는 오반석(제주)과 홍철·김민우(이상 상주) 등 양 팀의 대표선수 모두가 선발 출전했다. 전날 강원FC의 공격수 이근호는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 원정에서 후반 초반 부상으로 교체되기도 했다.
재활중인 김진수를 포함해 국가대표 4명을 보유한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월드컵을 앞두고 이렇게 많은 선수가 한꺼번에 다치는 건 처음 보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K리그1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월드컵 휴식기에 들어가 7월7일 시즌을 재개한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K리그1 20일 전적
인천 1-1 울산, 제주 0-0 상주, 서울 0-4 전북, 포항 1-1 수원
K리그1 19일 전적
경남 0-1 강원, 전남 1-1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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