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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5.17 16:10 수정 : 2018.05.17 20:44

리그 경기 안 뛰고 19일 귀국
권창훈은 주말 경기 마치고 입국
대표팀 21일 출발식 이후 훈련 돌입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이승우. 대한축구협회 제공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대표팀 예비 명단에 ‘깜짝 발탁’된 이승우(20·엘라스 베로나)가 19일 귀국한다.

오른쪽 다리 근육에 피로 증상을 보이는 이승우는 19일 열리는 유벤투스와 베로나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 막바지 연속 교체 출전으로 자리를 잡아가던 이승우는 6일 AC밀란과의 36라운드에서 데뷔 골을 터뜨렸다. 이후 13일 우디네세와의 경기엔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승우 쪽 관계자는 “이승우 선수는 부상이 아니고 근육 피로를 느끼는 정도다. 월드컵 소집명단에 포함된 사실을 전해 들은 구단의 배려로 마지막 경기에는 뛰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른 유럽파인 황희찬(잘츠부르크)은 시즌을 마쳐 곧 들어올 예정이며, 프랑스 리그앙의 권창훈(디종)은 주말 경기를 치르고 귀국한다. 앞서 대표팀의 에이스인 손흥민(토트넘)과 노련한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대표팀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시즌을 마치고 일찌감치 들어왔다. 소집대상에 든 유럽파 7명 중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무릎 치료를 위해 지난달 27일 입국했다.

소집 대상 28명의 절반인 국내파 선수들은 19일과 20일, 21일에 K리그1과 K리그2 경기를 치른다. 일본의 J1리그에서 뛰는 장현수(FC도쿄) 등 일본파는 주말 경기를 마치고 합류한다.

대표팀 선수들은 21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월드컵 출발식 행사를 열고, 이날 오후부터 신태용 감독의 지휘 아래 파주에서 본격적인 월드컵 대비 훈련에 들어간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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