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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5.16 22:52 수정 : 2018.05.16 22:59

김건희 멀티골, 신화용 페널티킥 선방 3-0
1, 2차전 합계 3-1로 7년 만에 8강 진출

서정원 수원 감독(왼쪽)이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울산과의 경기에서 이긴 뒤 골키퍼 신화용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건희의 멀티골과 신화용 골키퍼의 선방, 수원의 ‘되는 날’이었다.

서정원 감독의 수원 삼성이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전반 김건희의 멀티골(2골)과 후반 막판 바그닝요의 쐐기골, 신화용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으로 울산 현대를 3-0으로 제압했다. 1차전에서 0-1로 졌던 수원은 1·2차전 합계 3-1로 8강에 진출했다. 수원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것은 2011년 이후 7년 만이다.

갈비뼈 골절상을 입은 염기훈을 대신해 투입된 김건희는 전반 25분 골대 오른쪽 골라인 부근에서 올린 이기제의 강력한 왼발 프리킥을 정확한 헤딩으로 연결해 첫골을 잡았다. 이기제의 슈팅이 워낙 예리하고 강하게 들어왔고, 김건희는 순간적으로 타이밍을 맞췄다.

김건희는 5분 뒤 추가골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데얀이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긴 크로스를 오른쪽에 있던 바그닝요가 헤딩으로 받아 김건희 쪽에 건넸고, 김건희는 골지역 정면에서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멋진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은 후반 14분 수비수 곽광선의 밀기 반칙으로 울산에 페널티킥을 내줬다. 하지만 울산의 키커 오르샤가 찬 공을 수원의 골키퍼 신화용이 몸을 날리며 막아내 위기에서 벗어났다.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바그닝요의 쐐기골로 완승을 거뒀다.

서정원 감독은 언론 인터뷰에서 “코치진, 선수들과 ‘간절한 게 뭔지 보여주자’고 얘기했다. 선수들이 잘 했다”고 말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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