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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5.10 08:41 수정 : 2018.05.10 08:56

스완지시티의 기성용 선수. 사진 AFP 연합뉴스

잔류 경쟁팀 허더즈필드 승점 37로 안정권 들어
18위 스완지 13일 대량득점 뒤 타팀 결과 봐야

스완지시티의 기성용 선수. 사진 AFP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가 강등 일보 직전에 처했다. 기적이 아니면 프리미어리그 잔류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스완지시티와 강등권 탈출 경쟁을 벌이는 허더즈필드는 1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릿지서 열린 첼시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허더즈필드는 승점 1을 추가해 승점 37(16위) 고지에 올라서면서 경기가 없었던 18위 스완지시티(승점 33)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스완지시티가 노려볼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은 13일 20위 스토크시티(승점 30)와의 시즌 최종전이다. 만약 이긴다면 승점 36이 된다. 17위 사우샘프턴(승점 36)이 마지막 경기서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97)에 지면 스완지시티와 사우샘프턴은 동률이 된다.

이때는 골득실로 우열을 가려야 하는데, 스완지시티(-27)는 사우샘프턴(-18)보다 무려 9골을 더 내줘 격차가 큰 편이다. 스완지시티가 9골의 골득실 열세를 뒤집기 위해서는 마지막 경기에서 대량득점을 하고, 사우샘프턴이 최강 맨시티한테 대량실점을 해야 한다. 이론적으로 가능한 얘기이지만 만만한 팀이 없는 프리미어리그에서 9골의 골득실차를 뒤집기가 쉬워 보이지 않는다.

스완지시티의 연고에 있는 <웨일스 온라인>은 이날 “스완지시티가 프리미어리그 강등의 문턱에 왔다. 사우샘프턴을 이길 수 있지만 골득실차를 극복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썼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기성용의 운명도 스완지시티 승강 여부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스완지시티와 계약이 끝나 자유로운 몸이 돼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 2012년부터 스완지시티에서 뛰어온 기성용으로서는 안방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에서 강등을 막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뛰어야 한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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