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4.26 08:35
수정 : 2018.04.26 08:38
|
지네딘 지단(왼쪽)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26일(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앞서 유프 하인케스 뮌헨 감독과 인사하고 있다. 뮌헨/EPA 연합뉴스
|
챔피언스리그 4강 1차 뮌헨전 2-1 승리
5월3일 4강 2차전 비기기만 해도 결승
|
지네딘 지단(왼쪽)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26일(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앞서 유프 하인케스 뮌헨 감독과 인사하고 있다. 뮌헨/EPA 연합뉴스
|
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결승 문턱에 바짝 다가섰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는 26일(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마르셀루의 동점골과 마르코 아센시오의 역전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5월 3일 안방에서 열리는 4강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른다. 챔피언스리그 3연패에 도전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팀 통산 150승도 달성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호날두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득점 선두(15골)를 달리고 있지만, 이날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해 챔피언스리그 연속골 행진을 11경기로 마감했다.
선제골은 바이에른 뮌헨 몫이었다. 뮌헨은 전반 28분 요수아 키미히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 갔고, 줄기차게 매서운 공세를 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전반 44분 균형을 맞췄다. 레알 마드리드의 마르셀루는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총알 같은 왼발 슛으로 뮌헨의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2분 중앙선 너머로 침투한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의 패스를 가로챈 아센시오가 동료 선수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왼발 결정타를 터뜨려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반격에 나선 바이에른 뮌헨은 이후 프랑크 리베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토마스 뮐러 등을 내세워 파상적인 공세를 폈으나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또 아르옌 로번과 제롬 보아탱 등 주력군이 전반 부상으로 일찍 그라운드에서 물러나는 불운을 겪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