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4.12 16:41
수정 : 2018.04.1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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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13일 밤 베트남과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월드컵 티켓과 4강 진출에 도전한다. 사진은 지난 11일 조별리그 2차전 일본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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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밤 10시45분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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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13일 밤 베트남과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월드컵 티켓과 4강 진출에 도전한다. 사진은 지난 11일 조별리그 2차전 일본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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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골 차로 이겨라!’
여자축구대표팀 윤덕여호에 내려진 지상 과제다. 대표팀은 13일 밤 10시45분(한국시각) 요르단 암만의 킹 압둘라 2세 스타디움에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마지막 3차전에서 베트남과 운명의 한판 승부를 벌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위인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피파 랭킹이 가장 높은 호주(6위), 디펜딩 챔피언 일본(11위)과 연이어 0-0으로 비기며 승점 2를 따내 호주, 일본(이상 승점 4)에 이어 B조 3위를 달리고 있다. 호주와 일본은 B조 최약체 베트남(35위)을 상대로 각각 8-0, 4-0으로 이겼다.
내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여자월드컵 출전권 5장이 걸린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 각 조 1, 2위가 4강 진출과 함께 월드컵 출전권을 우선 가져가고, 조 3위 팀끼리 치르는 5-6위 결정전에서 마지막 티켓의 주인이 가려진다.
한국은 호주와 일본의 승패가 가려질 경우 베트남에 무조건 이기기만 하면 조 2위를 확보해 월드컵 티켓과 4강 진출을 동시에 거머쥔다. 이 경우 호주-일본전 승자가 승점 7, 한국이 승점 5, 호주-일본전 패자가 승점 4가 돼 한국이 조 2위를 확보한다. 호주와 일본이 비길 경우 베트남에 5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한다. 이 경우 한국, 호주, 일본 세 팀이 1승2무로 같지만 골득실 차로 1, 2, 3위가 가려지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 아직 골맛을 보지 못한 한국으로선 경기 초반부터 골을 넣어 대승을 거둘 필요가 있다. 한국은 베트남과 역대 아홉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아시안컵에선 2010년 대회 조별리그에서 5-0으로 대승을 거둔 기억도 있다. 가장 최근에는 2016년 3월 리우올림픽 최종예선에서 4-0으로 이겼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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