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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4.12 08:00 수정 : 2018.04.12 08:00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1일(현지시각)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안방 2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8분 페널티골을 성공시킨 뒤 상반신을 드러내고 포효하고 있다. 마드리드/AFP 연합뉴스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 홈에서 유벤투스에 0-3 뒤지다
호날두 후반 추가시간 8분 PK골로 4강행
바이에른 뮌헨도 세비야 제치고 4강 진출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1일(현지시각)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안방 2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8분 페널티골을 성공시킨 뒤 상반신을 드러내고 포효하고 있다. 마드리드/AFP 연합뉴스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그가 후반 추가시간 8분 극적인 페널티골을 성공시키며 레알 마드리드의 8시즌 연속 4강행을 이끌었다. 11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최종 2차전에서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안방에서 유벤투스를 맞아 마리오 만주키치한테 두차례 헤딩골(전반 2분, 전반 37분), 그리고 블레이즈 마투이디(후반 15분)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며 0-3으로 패색이 짙었다. 이렇게 끝나면 원정 1차전에서 3-0 승리를 거뒀던 레알로서는 합계 전적 3-3이 돼 연장전을 벌여야 할 상황.

그러나 레알은 후반 추가시간 2분 넘어 극적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1골을 만회했다. 토니 크루스가 중원에서 문전 오른쪽으로 띄운 공을 호날두가 솟구쳐 오르며 헤딩으로 골지역 중앙으로 연결했고, 루카스 바스케스가 이를 받아 슛을 하려는 순간 유벤투스 수비수 메디히 베나티아가 그를 넘어뜨렸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러자 유벤투스 선수들은 거세게 항의했고, 주심은 거친 항의를 하던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에 레드 카드를 뽑아드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졌다. 결국 호날두가 후반 추가시간 8분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문전 오른쪽 구석으로 슛을 꽂아넣으며 레알은 합계 전적 4-3으로 앞서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레알로서는 2010~2011 시즌부터 8시즌 연속 4강 진출이었다.

1차전 원정에서 2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던 호날두는 이날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150번째 경기에서 1골을 보태며 통산 12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11경기 연속으로 골을 터뜨렸고, 이번 시즌 15호골로 5시즌 연속 득점왕도 눈앞에 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8강 안방 2차전에서 세비야와 0-0으로 비겼지만, 1차전 2-1 승리에 힘입어 4강에 합류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챔피언스리그 4강행은 2015~2016 시즌 이후 2년 만이다. 이로써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바이에른 뮌헨(독일), 리버풀(잉글랜드)-AS로마(이탈리아)의 4강전 대결로 압축됐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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