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8.03.22 14:48 수정 : 2018.03.22 21:39

22일 서울 중구 두타몰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유니폼 발표회에서 모델들이 유니폼을 입고 서 있다. 연합뉴스

태극기의 붉은색과 4괘에서 디자인 아이디어
원정 유니폼은 흰색 윗옷에 물결 무늬 배치

22일 서울 중구 두타몰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유니폼 발표회에서 모델들이 유니폼을 입고 서 있다. 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표팀 유니폼이 공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서울 중구 두타몰에서 러시아 월드컵에서 착용할 홈·원정 유니폼을 발표했다. 제작사인 나이키 쪽은 “태극기와 한류에서 영감을 얻었다. 한국적이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홈 경기 유니폼은 태극 문양에서 비롯한 밝은 붉은색 윗옷과 태극기 4괘에서 영감을 얻은 검은색 반바지가 조화를 이뤘다. 유니폼 윗옷의 축구협회 ‘호랑이 엠블럼’도 검은색과 흰색으로 만들어졌다.

대표팀 홈 유니폼이 붉은색 윗옷과 검은색 바지로 꾸려진 것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예선 이후 처음이다. 대표팀은 1997년 9월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일본전에서 붉은색 상의와 검은색 하의를 입고 이긴 바 있다. 원정 유니폼은 태극기 바탕색과 같은 순백색으로 상·하의를 만들었다. 유니폼 전면에는 붉은색과 푸른색의 물결무늬를 배치해 한류를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축구팬이 22일 열린 축구대표팀 유니폼 발표장에서 홈 경기 유니폼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이키는 “2년여 동안 축구협회와 협의해 새 유니폼을 만들었다. 대한민국의 자긍심을 나타내는 디자인으로 만들었다. 경기 도중 선수들의 땀 배출이 잘 돼 효과적으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축구대표팀은 24일 북아일랜드와 평가전부터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는 “그동안 대표팀 유니폼은 붉은색과 흰색이 주를 이뤘는데 이번에는 하의에 검은색이 들어갔다”며 “검은색 하의를 입었던 게 1997년 한·일전 때였던 것 같다. 그때 승리 기운이 우리 선수들에게 잘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