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8.03.14 08:00 수정 : 2018.03.14 08:02

세비야FC의 비삼 벤 예데르가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후반 교체 투입 예데르, 4분 동안 ‘2골 폭발’

세비야FC의 비삼 벤 예데르가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세비야FC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무너뜨리고 무려 60년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세비야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비삼 벤 예데르가 4분 만에 2골을 쏟아내는 맹활약을 펼치면서 2-1로 이겼다.

지난달 23일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던 세비야는 이날 2-1 승리를 바탕으로 1, 2차전 합계 2-1로 맨유를 따돌리고 8강 진출 티켓을 잡았다.

세비야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것은 1957-1958 시즌 이후 무려 60년 만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유러피언컵에서 8강에 진출했던 세비야는 이후로는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다. 다만 세비야는 UEFA 챔피언스리그보다 한 단계 낮은 UEFA 유로파리그(UEFA컵 포함)에서는 5차례(2005-2006, 2006-2007, 2013-2014, 2014-2015, 2015-2016)나 우승했다.

전반을 0-0으로 버틴 세비야는 후반 27분 루이스 무리엘 대신 벤 예데르를 투입한 것이 '신의 한 수'가 됐다.

벤 예데르는 후반 29분 그라운드에 나선 지 2분 만에 파블로 사라비아가 중원으로 찔러준 볼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맨유 골망을 철썩였다.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선제골의 흥분이 가시지도 않은 후반 33분 또다시 벤 예데르의 득점포가 터져 나왔다.

벤 예데르는 코너킥 상황에서 호아킨 코레아가 헤딩으로 뒤로 흘린 볼을 맨유 오른쪽 골대 부근에서 머리로 밀어 넣어 결승골을 꽂았다. 후반 교체 투입되고 나서4분 동안 선제골과 결승골을 뽑아내는 마법을 펼쳤다.

세비야는 후반 39분 맨유의 로멜루 루카쿠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으나 더는 실점하지 않고 8강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AS로마(이탈리아)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를 홈으로 불러들여 1-0으로 승리해 1, 2차전 합계 2-2를 만든 뒤 원정 다득점 원칙 덕분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달 22일 우크라이나 원정에서 1-2로 역전패했던 AS로마는 이날 37%-63%의 볼점유율 열세에도 후반 7분 터진 에딘 제코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8강행 티켓을 품었다.

샤흐타르는 후반 34분 이반 오르데츠가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 1차전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하고 탈락했다.

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