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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3.13 16:32 수정 : 2018.03.13 20:27

러시아월드컵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점검하고 돌아온 축구국가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6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5월21일 월드컵팀 소집 두 차례 국내 평가전
6월3일 오스트리아로 출국해 두 차례 평가전
6월12일 상트페테르부르크 캠프로 최종 이동

러시아월드컵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점검하고 돌아온 축구국가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6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대표팀이 5월말부터 6월초 국내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연다.

대한축구협회는 국가대표팀이 5월28일 온두라스, 6월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국내에서 친선경기를 치른다고 13일 밝혔다. 대표팀은 6월3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훈련 캠프로 출국해 현지에서 볼리비아(6월7일), 세네갈(6월11일)과 친선경기를 벌인다. 대표팀은 5월21일 소집되는데, 3월 두 차례 유럽원정 평가전(북아일랜드, 폴란드) 때와 달리 전원 월드컵 출전 선수로 구성된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스웨덴, 멕시코, 독일과 F조 조별리그를 벌여야 하는 신태용 감독은 “소집 기간 4경기를 치르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65위 온두라스는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했지만, 북중미 최종예선에서 멕시코를 물리친 바 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뛰어난 신체 조건을 갖춘 상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에서 활약한 공격수 에딘 제코(AS로마)가 포함돼 있다. 볼리비아는 1994년 미국 월드컵 본선 이후 24년 만에 한국과 대결한다. 피파 27위인 세네갈은 아프리카 최종예선 무패(4승 2무)로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잉글랜드 리버풀에서 활약하는 사디오 마네 등을 앞세워 조별리그 H조에서 폴란드, 콜롬비아, 일본과 상대한다.

신태용 감독은 “유럽과 북중미, 남미 팀을 골고루 상대함으로써 본선에서 만날 다양한 스타일의 축구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했다. 대표팀은 잘츠부르크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6월12일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캠프로 이동한다. 대표팀은 6월18일 스웨덴과 조별리그 1차전을 벌인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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