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3.08 08:18
수정 : 2018.03.08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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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유벤투스와 경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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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와 16강 2차전 전반 골에도 1-2 패
챔스리그 8강 무대 꿈 사라지자 눈물 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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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유벤투스와 경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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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26)이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으나 팀은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전반 39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최근 3경기 연속골로 시즌 16호골이자, 챔피언스리그 통산 4번째 골.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내리 2골을 내줘 1-2로 졌다. 1·2차전 합계 3-4로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왼쪽 측면에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39분 오른쪽의 키어런 트리피어에게서 넘어온 공을 오른발로 툭 차 넣어 골 그물을 흔들고 환호했다. 유벤투스의 잔루이지 부폰 골키퍼도 어찌 할 도리가 없었다.
하지만 유벤투스의 반격이 거셌다. 유벤투스는 후반 19분 곤살로 이과인의 동점골, 3분 뒤 파울로 디발라의 역전골로 전세를 뒤집었다.
수세에 몰린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29분 에릭 다이어를 빼고 에릭 라멜라를 투입해 동점을 노렸다.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후반 38분 아크 뒤쪽에서 매서운 왼발 중거리 슛을 날려봤으나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후반 45분에는 해리 케인의 헤딩슛이 골대 왼쪽을 맞으면서 토트넘은 8강 진출 문턱을 넘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에서 팀내 가장 높은 7.5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프로 300번째 경기 패배 뒤 진한 눈물을 흘렸다. 독일 레버쿠젠 시절 챔피언스리그 16강을 경험했던 손흥민은 이번에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에서 뛰려는 꿈이 강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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