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3.07 08:11
수정 : 2018.03.07 08:11
|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7일(한국시각) 파리생제르맹과 벌인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좋아하고 있다. 파리/EPA 연합뉴스
|
16강 2차 파리생제르맹전 선제골 2-1 이끌어
이번 시즌 챔스리그 9경기 연속골 통산 117골
지네딘 지단 감독도 리그 부진 압박서 ‘숨통’
|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7일(한국시각) 파리생제르맹과 벌인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좋아하고 있다. 파리/EPA 연합뉴스
|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팀을 8강에 올려놓았다.
호날두는 7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호날두의 선제골을 앞세워 파리 생제르맹을 2-1로 제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차전 승리(3-1)를 더해 1, 2차전 합계 5-2로 8강에 진출했다. 8년 연속 8강행.
호날두는 1차전 2골을 비롯해 이날 골로 챔피언스리그 9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호날두의 선전으로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도 3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제패를 향한 열망을 더하게 됐다. 호날두의 챔피언스리그 통산골(117골) 기록 행진도 이어졌다.
호날두는 후반 6분 루카스 바스케스의 크로스를 헤딩 슛으로 꽂아넣으며 팀의 기세를 이끌었다. 프랑스 리그1 선두로 리그에서 압도적 화력을 자랑하는 파리생제르맹은 후반 26분 에딘손 카바니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카세미루가 후반 35분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승패가 갈렸다.
파리생제르맹은 주포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빠졌고, 후반 21분 마르코 베라티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반격의 계기를 잡지 못했다. 이번 시즌 네이마르를 영입했을 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꿈꿨던 파리생제르맹은 2년 연속 16강에 머물렀다.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팀이 프리메라리가에서 선두 FC바르셀로나에 15점 뒤진 3위로 팬들의 압박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날 8강 진출로 어느 정도 숨통이 트였다.
한편 리버풀은 안방 안필드에서 열린 포르투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1차전 원정에서 5-0 대승을 거둔 리버풀은 1, 2차전 합계 5-0으로 8강에 올랐다. 리버풀의 8강 진출은 2008~2009시즌 이후 무려 9년 만이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