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2.11 09:20
수정 : 2018.02.11 09:32
|
스완지시티의 기성용. 스완지/EPA 연합뉴스
|
번리전 후반 결정타 1-0 승리 이끌어
카르발할 감독 부임 이후 무패 15위
스완지시티의 기성용(29)이 시즌 첫골을 귀중한 결승골로 엮어냈다.
기성용은 11일(한국시각) 영국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FC와의 2017-2018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0-0의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36분 결승 골을 터뜨렸다.
기성용은 카일 노턴이 찔러준 공을 조르당 아유가 문앞에서 처리하지 못하고 흘리자 오른발 슈팅으로 번리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성용의 올 시즌 1호 골이다. 기성용이 골 맛을 보기는 2016년 5월 7일 웨스트햄전 이후 무려 645일 만이다.
지난해말까지 강등권에서 허덕이던 스완지시티는 시즌 7승6무14패(승점 27)로 15위에 올랐다. 지난해말 카를로스 카르발할 감독 부임 이래 무패행진을 달리며 팀이 급상승 분위기를 탔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기성용은 경기 초반부터 공수를 오가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경기를 조율했다. 기성용은 몇 차례 정확한 패스로 득점 기회를 만들다가 0-0으로 맞선 후반 해결사로 안방관중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았다. 풀타임으로 활약한 기성용은 유럽축구통계사이트인 후스코어닷컴으로부터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7.9점을 받았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