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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2.04 04:22 수정 : 2018.02.04 11:23

3일 오후(현지시각)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평가전에서 한국의 김신욱(9번)이 라트비아 골문에 헤딩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신태용호 라트비아 평가전 1-0 승리
전반 33분 코너킥 뒤 머리로 넣어
A매치 4연속골…총 6골 기염
대표팀, 터키 전훈 2승1무로 마쳐

3일 오후(현지시각)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평가전에서 한국의 김신욱(9번)이 라트비아 골문에 헤딩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전반 33분 김신욱(29·전북 현대)의 헤딩골이 다시 터졌다. 왼쪽에서 이승기(전북 현대)가 코너킥으로 올린 공을, 벌칙구역 왼쪽에서 솟구쳐 올라 머리로 받아 골문을 흔든 것이다. 이것은 결국 결승골이 됐다.

신태용(48)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3일 오후(현지시각)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트비아와 친선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대표팀은 지난달 27일 몰도바와의 경기 1-0 승리, 30일 자메이카와의 경기 2-2 무승부를 포함해 이번 터키 전지훈련 중 평가전 3경기를 2승1무로 마쳤다. 대표팀은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평가전에서 1m96의 장신 폭격기 김신욱은 홀로 4골을 만들어내는 등 공격에서 단연 발군의 활약을 펼쳤다. 몰도바와의 경기에서 1골, 자메이카와의 경기에서 2골 등이다. 지난해 12월16일 일본과의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결승(한국 4-1 승리)까지 포함하면 A매치 4경기 연속골이다. 그는 최근 4경기에서 무려 6골을 넣어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을 앞둔 신태용호의 주 공격수로 떠올랐다.

신태용 감독은 이날 4-4-2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이근호(강원FC)와 김신욱이 투톱으로 나섰고, 중원에는 왼쪽부터 이승기, 이찬동(제주 유나이티드), 정우영(빗셀고베), 이재성(전북 현대)이 나란히 섰다. 포백은 김진수(전북 현대), 정승현(사간도스), 김민재(전북 현대), 고요한(FC서울)이 맡았다. 중앙수비이자 주장인 장현수(FC도쿄)가 소속팀 일정을 위해 돌아간 뒤, 젊은 중앙수비수 정승현과 김민재 조합을 실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빗셀고베)가 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9위인 한국은 이날 131위 라트비아를 맞아 경기 초반부터 일방적 공세를 펼쳤다. 포르투갈과 스위스가 속한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B조에서 2승1무7패를 기록해 6팀 중 5위를 한 약체인 라트비아는 밀집수비를 펼쳤다. 라트비아는 전반전에는 슈팅 한번 날리지 못하는 등 공격력을 무기력했다.

후반전에도 한국의 공세가 이어졌다. 라트비아는 후반 들어 역습을 활용해 몇차례 공격 기회를 잡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 수비에 치중했다. 신태용 감독은 후반 22분 김진수와 정우영을 빼고 홍철(상주 상무)과 김성준(FC서울)을 투입했다. 후반 23분과 24분 홍철의 크로스가 김신욱의 헤딩으로 연결되는 장면이 잇달아 나왔으나, 공이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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