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1.30 07:58
수정 : 2018.01.3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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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9일 오후(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 타이타닉풋볼센터에서 열린 공식훈련에서 코너킥 훈련을 하고 있다. 안탈리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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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E-1 챔피언십 한일전 선발 중 7명 주전조 포함
몰도바전 1-0 승리 후반전 투입조 선발로 대거 기용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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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9일 오후(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 타이타닉풋볼센터에서 열린 공식훈련에서 코너킥 훈련을 하고 있다. 안탈리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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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일전의 기분 좋은 승리 기억을 자메이카전에서 되살려라.'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30일 오후 8시(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 국내파 정예 멤버들을 총출동시킬 전망이다.
신 감독은 29일 대표팀의 전훈 캠프인 안탈리아의 타이타닉 풋볼센터에서 진행된 11대 11 미니게임에 지난해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챔피언십 한일전에서 4-1 대승을 일군 베스트 11의 상당수를 주전 조로 배치했다.
훈련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부터 1시간 넘게 전체 공개 형태로 진행됐다.
빨간 조끼를 입은 주전 조에는 당시 일본전 투톱이었던 김신욱(전북)과 이근호(강원)가 공격 쌍두마차로 호흡을 맞췄다.
김신욱과 이근호는 지난 27일 터키 전훈 첫 평가전이었던 몰도바전 후반에 투입됐고, 김신욱이 결승 골을 넣어 1-0 승리에 앞장섰다.
미드필더진에는 이창민(제주)과 이재성(전북)이 좌우 날개를 맡고, 정우영(빗셀고베)과 손준호(전북)가 중앙에서 호흡을 맞췄다.
포백 수비 라인은 왼쪽부터 김진수(전북)-장현수(FC도쿄)-윤영선(상무)-최철순(전북)이 늘어섰다. 골키퍼 장갑은 몰도바전에 나섰던 조현우(대구)를 대신해 김승규(빗셀 고베)가 꼈다.
'도쿄 대첩' 때의 4-4-2 포메이션과 같고, 한일전 베스트 11 가운데 7명이 자메이카전에 나설 주전 조에 포함됐다.
김신욱은 당시 일본전에서 혼자 두 골을 터뜨렸고, 정우영은 그림 같은 프리킥 골로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데뷔골을 장식했다.
한일전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던 국내파들이 이번에는 자메이카를 상대로 승리 사냥에 나서는 것이다.
김신욱과 이근호, 이재성, 장현수, 이창민, 손준호는 사흘 전 몰도바와 평가전 후반에 투입돼 자메이카전을 대비한 실전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신 감독은 "몰도바전에는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면서 "자메이카전에는 기존에 발을 좀 맞춰본 선수들을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국내파 정예 멤버들을 가동할 것임을 예고했다.
대표팀은 이날 미니게임에 이어 코너킥 상황에서 득점력을 높이는 훈련을 반복적으로 하는 등 세트피스 전술을 가다듬는 모습도 보였다.
신태용호가 상대하는 자메이카는 한국과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 1무 2패로 뒤처져 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55위로 한국(59위)보다도 높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맞붙을 멕시코를 가상한 스파링 파트너로 낙점한 자메이카전에서 태극전사들이 한일전에서 보여줬던 시원한 승리를 재현할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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