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1.28 09:03
수정 : 2018.01.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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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김신욱이 27일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몰도바와 친선경기 후반 23분 헤딩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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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평가전 1-0 승리
터키 안탈리아 전지훈련 중
신 감독 “선수들 컨디션 60~70%”
30일 자메이카, 2월3일 라트비아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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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김신욱이 27일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몰도바와 친선경기 후반 23분 헤딩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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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거인’ 김신욱(30·전북 현대)이 헤딩 결승골으로 신태용호의 새해 첫 평가전을 승리를 이끌었다.
신태용(48)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 밤(이하 한국시각)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6위 몰도바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23분에 터진 김신욱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신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새로운 선수들을 선발에 대거 투입했다. 진성욱(제주 유나이티드)과 김승대(포항 스틸러스)가 투톱, 이승기(전북 현대), 김성준(FC서울 입단예정), 이찬동(제주 유나이티드), 고요한(FC서울)이 중원에 포진했다. 포백은 홍철(상주 상무),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민재(전북 현대), 김태환(상주 상무)이 나섰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대구FC)가 꼈다.
전반전은 공방전만 이어졌고 골은 터지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고요한, 이승기, 김영권을 빼고 이재성, 김신욱(이상 전북), 장현수(FC도쿄)를 투입했다. 공격, 미드필드, 수비 라인을 한 명씩 모두 바꾼 것이다. 또 후반 19분에는 김성준을 빼고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 도움왕 손준호(전북 현대)을 투입했다. 공격 라인에 전북 선수들을 대거 포진시켜 득점 기회를 만들고자 한 것이다.
결국 한국은 세트피스로 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후반 23분 홍철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문전에 있던 김신욱이 헤딩슛으로 연결했고, 머리를 떠난 공은 골포스트 맞고 몰도바의 골망을 흔들었다. 신 감독은 선제 득점 이 감독은 김승대, 진성욱을 빼고 이근호(강원FC)와 이창민(제주 유나이티드)을 투입했으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터키 전지훈련 중인 신태용호는 같은 장소에서 30일 저녁 8시 자메이카, 2월3일 밤 11시30분 라트비아와 평가전을 가진다. 경기 뒤 신태용 감독은 “선수들이 동계훈련을 하다 와서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고 컨디션이 60∼70% 밖에 안 된다. 이런 상태에서 승리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찬스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좋은 장면이 나왔다. 다만, 그런 찬스가 나왔을 때 골 결정력을 살리지 못한 미흡한 점을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친선경기>
대한민국 1-0 몰도바
골=김신욱(후23분·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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