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1.20 20:13
수정 : 2018.01.20 20:42
|
한국 축구 각급 대표팀을 통틀어 역대 최단시간 득점을 기록한 조재완(가운데). 대한축구협회 제공
|
8강전에서 말레이시아 2-1 제압
12초 만에 조재완 선제골
후반 40분 한승규 결승골
|
한국 축구 각급 대표팀을 통틀어 역대 최단시간 득점을 기록한 조재완(가운데). 대한축구협회 제공
|
경기 시작 12초 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그리고 후반 40분 짜릿한 결승골이 나왔다. 짜릿한 4강 진출.
20일 오후 중국 장쑤성 쿤산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23살 이하(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말레이시아를 2-1로 물리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23일(저녁 8시30분) 우즈베키스탄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경기 시작 얼마 안돼 후방에서 올라온 공을 받은 조재완(상지대)이 벌칙구역 왼쪽에서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한국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한국 축구 사상 각급 대표팀을 통틀어 역대 최단시간 득점기록이었다. 종전에는 2012년 2월22일 오만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오만과의 경기에서 남태희가 기록한 15초가 역대 최단골 기록이었다.
김봉길 감독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조별리그에서 가장 많은 3골을 기록한 이근호(연세대), 공격 2선에는 조재완, 한승규(울산 현대), 김문환(부산 아이파크)이 나섰다. 더블볼란치로는 최재훈(FC안양)과 장윤호(전북 현대)가 출격했고, 이건(안산 그리너스FC)-황현수(FC서울)-이상민(숭실대)-박재우(대전 시티즌)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강현무(포항 스틸러스)가 끼었다.
|
말레이시아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한승규. 대한축구협회 제공
|
쉽게 선제골을 넣은 한국은 후반 22분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나 후반 40분 이근호의 패스를 받은 한승규가 빠른 드리블로 골키퍼를 제치며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갈랐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8강전>
대한민국 2-1 말레이시아
득점=조재완(전1분), 타나발란(후22분), 한승규(후40분)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