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1.15 11:16
수정 : 2018.01.15 11:41
맨시티 리버풀 원정에서 3-4 패
시즌 22경기 무패행진도 마감
클롭 감독과 맞전적은 5승1무6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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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오른쪽)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15일(한국시각) 열린 2016~2017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의 경기에 앞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인사하고 있다. 리버풀/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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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도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어려운 상대였다.
맨시티가 15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리버풀 원정 경기에서 3-4로 패해 이번 시즌 22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맨시티는 앞서 20승 2무를 기록해 2003-2004 시즌 아스널이 작성한 무패 우승의 기대를 높였지만, 이날 패배로 물거품이 됐다. 맨시티는 지난해 최다 연승 기록도 ‘18’에서 마감했다. 맨시티는 2003년 5월 안필드에서 리버풀을 2-1로 꺾은 이후 15년 동안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게 됐다. 맨시티는 지난 9월 안방 경기에서는 리버풀을 5-0으로 대파했지만 이날은 4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정규리그 22경기 동안 맨시티는 불과 13점에 실점하지 않았지만 이날 한 경기에서 4골을 내줬다.
전반 1-1로 팽팽하게 맞선 두 팀의 균형은 후반 초반 깨졌다. 후반 14분 리버풀의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시작으로 3분 뒤 사디오 마네의 통렬한 중거리 골, 이어 모하메드 살라의 추가골까지 9분 새 3골을 추가했다. 맨시티는 후반 39분 베르나르도 실바와 추가시간 일카이 귄도간의 추가골로 추격전을 폈으나 동점에 이르지는 못했다. 이날 패배로 과르디올라 감독은 클롭 감독과 맞대결에서 5승 1무 6패로 열세를 기록했다. 과르디올라가 맞대결에서 여섯 차례나 패한 감독은 클롭이 유일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훌륭한 경기였다. 패배는 좋은 뉴스가 아니지만, 모든 팀은 진다. 중요한 것은 패하더라도 다음에는 지지 않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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