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1.10 09:22
수정 : 2018.01.1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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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하고 있는 모습.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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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저녁 8시30분 베트남과 조별리그 1차전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복병
14일 시리아, 17일 호주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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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하고 있는 모습.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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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길(52) 감독이 이끄는 23살 이하(U-23)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한국대표팀은 11일(저녁 8시30분·한국시각) 중국 쿤산 스포트츠센터에서 열리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베트남을 만난다. 14일(저녁 8시30분)에는 시리아, 17일(저녁 8시30분)에는 호주와 맞붙는다.
한국대표팀의 목표는 우승이다. 한국은 2013년 1회 대회에서 4강에 올랐고, 2016년 2회 대회에서는 결승전에서 일본에 2-3으로 역전패를 당해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당시 대표팀은 신태용 감독이 이끌고 있었는데, 후반 21분까지 2-0으로 앞서다 내리 3골을 내줘 다 잡았던 우승 트로피를 놓친 뼈아픈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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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길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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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총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펼친 뒤 상위 2개 팀이 8강에 진출해 이후 토너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호주와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1차전에서 만날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이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 강원FC에서 뛰었던 쯔엉도 핵심 멤버다. 김봉길 감독은 최근 “1차전 베트남전 결과에 따라 시리아, 호주전 경기운영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베트남전을 중점적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16년 대회처럼 올림픽 예선을 겸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오는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2018아시안게임의 전초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
한국대표팀에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이하 월드컵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다수 포함됐다. FC서울 입단 예정인 공격수 조영욱과 울산 현대와 계약한 수비수 이상민, 전북 현대 입단을 앞둔 골키퍼 송범근 등이다. 세르비아에서 뛰는 박인혁(FK보이보디나), 벨기에 AFC투비즈 소속 미드필더 황기욱 등 해외파도 포함됐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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