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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1.05 09:09 수정 : 2018.01.05 20:58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7번)이 4일(현지시각)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웨스트햄을 상대로 후반 38분 그림같은 중거리포를 작렬시키고 있다.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웨스트햄 상대 새해 첫골 폭발
토트넘 극적으로 1-1로 비겨
리그 7호골이자 시즌 10골 기록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7번)이 4일(현지시각)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웨스트햄을 상대로 후반 38분 그림같은 중거리포를 작렬시키고 있다.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설마 그 자리에서 손흥민이 중거리슛을 날리리라고 상대 골키퍼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른바 ‘손흥민 존’도 아니었다. 에릭 라멜라의 패스를 중원에서 받은 손흥민은 앞으로 조금 공을 치고 들어가다가 벼락같이 오른발 중거리포를 작렬시켰고, 그의 발등을 떠난 공은 휘면서 골문 오른쪽으로 빨려들어갔다. 영국 <비비시>(BBC)는 손흥민의 중거리포 거리를 30야드(27.4m)라고 봤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26)이 2018년 새해 환상적인 첫골을 선사했다. 4일(현지시각) 영국 런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38분 1-1 동점골을 폭발시켰다. 지난달 26일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1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이후 2경기 만에 나온 득점포다. 이번 시즌 10호골이자, 프리미어리그 7호골이다.

지난 시즌 21골(정규리그 14골, FA컵 6골, 챔피언스리그 1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돌파했다. 토트넘은 이날 1-1로 비겨 최근 4경기 무패(3승1무)를 기록했고, 12승5무5패 승점 41로 리그 5위를 달렸다.

새해 첫골을 넣은 손흥민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경기 뒤 손흥민은 “나의 골은 중요하지 않다. 우린 이 결과에 기뻐할 수 없다. 운이 좋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또 “페드로 오비앙의 골이 더 좋았다. 그 슛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났다. 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골키퍼를 보유하고 있지만, 그가 할 수 있는 건 없었다”고도 말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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