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12.28 10:30
수정 : 2017.12.2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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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28일(한국시각)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뉴캐슬/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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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리그 18연승…유럽 기록 19연승 도전
지난 시즌 부임 뒤 과르디올라 매직 작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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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28일(한국시각)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뉴캐슬/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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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47)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매직이 시작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28일(한국시각)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뉴캐슬과 원정경기에서 전반 31분에 터진 라힘 스털링의 결승 골로 1-0으로 이겼다.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연승 신기록을 18승으로 늘렸고, 주말 크리스털 팰리스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면 유럽 5대 리그(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리가, 분데스리가, 세리에A, 리그앙)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 시절인 2013~2014시즌 19연승을 기록했다. 자신이 세운 유럽 5대 리그 최다 연승 기록에 접근한 것만으로도 놀랍다. 맨시티는 원정 11승으로 2008년 첼시가 세운 프리미어리그 원정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이번 시즌 19승1무(승점 58)로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43점)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시즌 맨시티에 부임해 리그 3위로 마쳤지만, 두 번째인 이번 시즌에 리그 타이틀을 챙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바이에른 뮌헨 시절에도 분데스리가 3연패를 이뤘고, 바르셀로나 사령탑 시절 동안 ‘티키타카’ 축구로 4시즌 동안 14개의 트로피를 차지하는 등 극강의 바르셀로나팀을 만들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맨시티는 압도적인 점유율(78%)로 수비에 집중한 뉴캐슬을 제압했다. 맨시티는 21차례의 슈팅을 날렸고, 유효슈팅 6개를 기록했다. 맨시티는 전반 31분 라힘 스털링의 결승골로 이길 수 있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압박이 심하거나 덜한 팀, 공격적인 팀 등 다양한 팀을 만난다. 수비에 치중하면 어려울 수밖에 없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득점할 수 있도록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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