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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12.26 10:54 수정 : 2017.12.26 20:12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왼쪽)과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3일(현지시각)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메라리가 맞대결이 끝나자 나란히 걸어나오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3-0 승. 마드리드/신화 연합뉴스

스카이스포츠 등 매체, 올해의 선수에 메시
호날두 뛰어나지만 메시의 ‘천재성’ 평가
손흥민은 100대 선수 중 26위 아시아 유일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왼쪽)과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3일(현지시각)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메라리가 맞대결이 끝나자 나란히 걸어나오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3-0 승. 마드리드/신화 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과 또 다른 영예인 ‘발롱도르상’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차지였다. 하지만 유럽 언론매체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였다. 과연 누가 세계 최고의 선수일까?

영국의 <스카이스포츠>가 25일(한국시각) 발표한 ‘2017년 유럽 5대 리그 축구선수 톱 100’ 명단에서 메시가 호날두를 제쳤다. 스카이스포츠는 득점과 도움주기, 포지션별 활약과 기여도 등 32개 기준에 따른 자사의 ‘파워 랭킹’ 점수에서 메시가 1위, 호날두가 4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앞서 <가디언>은 27명의 전현직 선수들을 포함한 169명의 전문가 집단이 선정한 ‘2017 세계 축구선수 톱 100’에서 메시가 정상을 차지했고, 호날두가 2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메시가 피파 올해의 선수와 발롱도르를 석권한 호날두보다 앞선 이유는 무엇일까? 스카이스포츠는 “메시가 과거의 정점을 친 것은 아니지만 여전한 천재성으로 올해 40골 12 도움주기를 기록하고, 프리메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팀을 선두로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가디언은 “국가대표팀 경기에 7번 출장해 4골밖에 기록하지 못했지만, 10월 월드컵 예선 마지막 에콰도르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은 개인능력의 절정이었다”며 그의 결정력과 천재성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이에 비해 건장한 체격과 강력한 슈팅, 천부적인 득점력을 갖춘 호날두는 올해 챔피언스리그와 라 리가 타이틀을 따냈고 발롱도르 등을 석권했지만 스카이스포츠 랭킹에서 해리 케인(2위·토트넘), 네이마르(3위·파리생제르맹)에 밀렸다. 가디언은 “호날두는 여전히 대단한 선수이지만 평가자들한테는 지난해 이맘 때와 비교해서 득점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 듯한 것으로 비쳤을 가능성이 있다. 호날두와 메시의 차이는 매우 근소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토트넘의 손흥민은 스카이스포츠 선정 유럽 5대 리그 최고의 선수 리스트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26위에 올랐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 해리 케인을 도우며 급부상한 선수다. 올해 22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고 소개했다. 손흥민은 선수들의 이미지에 의존한 가디언 평가에서는 100위 안에 들지 못했지만 각종 통계를 활용한 스카이스포츠 평점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손흥민은 곤살로 이과인(27위·유벤투스), 세르히오 아궤로(28위·맨체스터시티), 필리피 코치뉴(30위·리버풀), 루이스 수아레스(40위·FC바르셀로나·40위), 오바메양(42위·도르트문트), 폴 포그바(47위·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앞섰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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