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12.10 09:02
수정 : 2017.12.1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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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왼쪽)이 10일(한국시각) 웸블리경기장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스토크시티와 경기에서 수비를 따돌리고 돌진하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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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스토크시티전 3경기 연속골
석현준 멀티골로 신태용호에 손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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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왼쪽)이 10일(한국시각) 웸블리경기장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스토크시티와 경기에서 수비를 따돌리고 돌진하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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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이 3경기 연속 득점포를 터뜨렸고, 프랑스리그에서 뛰는 석현준은 두 골을 몰아쳤다. 동아시축구대회에 출전한 신태용 감독의 대표팀은 다양한 공격수 후보를 갖게 됐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스토크시티와 홈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세 경기 연속골을 작성한 손흥민의 시즌 각종 경기 7호골이자 정규리그 4호골. 토트넘은 정규리그 4경기 무승 부진에서 벗어났다.
손흥민은 상대 자책골로 1-0으로 앞선 후반 7분 역습 과정에서 팀 동료 델리 알리의 스루패스를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받아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간 뒤 오른발로 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4-0으로 앞선 후반 29분엔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골을 도왔다. 손흥민은 축구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서 양팀 통틀어 최고인 9.3의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상대 실책으로 얻은 첫골에도 개입했다. 왼쪽 측면에서 올린 공이 상대 수비수의 몸에 맞아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2골)과 크리스티안 에릭센(1골)의 추가포로 대승을 거뒀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에서 뛰는 석현준(트루아)도 AS모나코 원정(2-3)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감각을 뽐냈다. 비록 팀은 후반 막판 내리 골을 내줘 역전패했지만 석현준의 몸은 매우 날렵했다.
석현준은 이날 모나코의 루이 2세 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반 25분 동료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혀 흐르자 툭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5분에는 총알 같이 상대 배후로 침투해 골키퍼가 아크 앞에서 서둘러 공을 처리하게 만들었고, 골키퍼가 찬 공이 석현준의 몸에 맞고 골문 쪽으로 되튕기자 가볍게 멀티골을 생산했다. 정규리그 4, 5호골.
석현준의 등장으로 신태용 감독의 대표팀의 공격력 보강이 기대된다. 신태용 감독은 동아시아축구대회가 끝나면 석현준과 황희찬(잘츠부르크)을 점검하기 위해 유럽으로 갈 예정이다. 석현준과 황희찬은 손흥민의 투톱 파트너 후보다.
한편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은 웨스트브로미치와 안방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해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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