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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12.05 21:43 수정 : 2017.12.08 08:46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유럽축구연맹(UEFA) 누리집

7일 프랑스풋볼 발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유럽축구연맹(UEFA) 누리집
떼어논 당상일까?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남자 선수’에 오른 포르투갈 축구영웅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 그가 축구 권위지 <프랑스풋볼>이 수여하는 ‘발롱도르’(Ballon d’Or: 황금볼)까지 가져갈 수 있을지에 전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랑스풋볼>은 올해 발롱도르 시상식이 7일 저녁 7시45분(한국시각 8일 오전 3시45분) 파리 에펠탑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1956년 처음 시작된 발롱도르의 통산 62번째 주인공이 가려지는 것이다. 지난 11월 발표된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30·FC바르셀로나) 등 30명 후보 중 전세계 축구 기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프랑스풋볼>은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상과 통합해 ‘피파 발롱도르’를 수여해오다 지난해부터 분리해 시상하고 있다.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는 호날두다. 레알 마드리드가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는 데 일등공신이 됐기 때문이다. 이번에 발롱도르를 타면 개인통산 5번째(2008, 2013, 2014, 2016년 포함)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된다.

메시는 사실상 호날두한테 밀린다. FC바르셀로나는 2016~2017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레알에 이어 2위로 밀렸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승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 에콰도르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며 아르헨티나의 본선 진출에 기여한 게 내세울 만한 점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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