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12.02 02:50
수정 : 2017.12.0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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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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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조추첨 뒤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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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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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조도 아니고, 최상의 조도 아니다.” 신태용(47)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일(현지시각)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조추첨 결과 한국이 독일·멕시코·스웨덴과 F조에 편성된 것과 관련해 이렇게 총평을 내렸다. 신 감독은 또 “우리보다 다들 강팀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행운을 바라지 않았다. 어느 팀이 되든 잘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담담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독일보다는 폴란드가 낫지 않을까 생각했다. 2016 리우올림픽에 갔을 때 독일·멕시코와 같은 조에 들어갔었기 때문에 ‘이게 내 운명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도 했다. 당시 그가 이끌던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피지를 8-0으로 누른 데 이어, 2차전에서 독일과 3-3으로 비겼고, 3차전에서 멕시코를 1-0으로 잡으면서 2승1무로 8강행 티켓을 따냈다.
신 감독은 첫 상대가 된 스웨덴에 대해서는 “어느 팀도 무시할 수 없다. 스웨덴은 힘과 높이를 갖춘 팀이다. 객관적 전력에서 뒤지지만,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조직력을 다지는 등 준비만 잘하면 붙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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