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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11.22 09:37 수정 : 2017.11.22 20:55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오른쪽)이 21일(현지시각) 도르트문트와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H조 원정경기 후반 31분 2-1 역전골을 넣은 뒤 좋아하고 있다. 왼쪽은 이날 1-1 동점골을 폭발시킨 해리 케인. 유럽축구연맹 누리집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H조 5차전
후반 31분 2-1 역전 결승골…시즌 4호골
‘꿀벌’ 도르트문트 10번 만나 8골 폭발
국내 팬들 ‘양봉업자’란 별명 붙여줘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오른쪽)이 21일(현지시각) 도르트문트와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H조 원정경기 후반 31분 2-1 역전골을 넣은 뒤 좋아하고 있다. 왼쪽은 이날 1-1 동점골을 폭발시킨 해리 케인. 유럽축구연맹 누리집
후반 31분 델리 알리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 페널티지역 중앙에 있던 손흥민한테 공을 연결했다. 가뿐한 몸놀림으로 공을 잡은 손흥민은 빠르게 골문 오른쪽을 향해 오른발슛을 날렸고, 발을 떠난 공은 상대 골키퍼가 손 쓸 틈도 없이 골문에 꽂혔다. 2-1 역전 결승골. 시즌 4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포효했다.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의 손흥민(25)이 21일(현지시각) 지그날 이두나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32강) H조 원정 5차전에서 결승골을 폭발시키며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2호골이자 시즌 4호골.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통산 10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며 이 팀 ‘킬러’임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손흥민은 “나도 모르겠다. 유독 운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려운 경기였다. 하지만 우린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우리의 정신력이 얼마나 강한 지 보여줬다. 내가 골을 매우 넣어 기쁘다”고 했다.

손흥민은 지난 9월 도르트문트와의 안방 1차전에서도 전반 4분 선제골을 넣으며 토트넘의 3-1 승리에 물꼬를 튼 바 있다. 토트넘으로 이적하기 전 함부르크 소속이던 지난 2012년 9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골을 폭발시키며 팀의 3-2 승리를 이끈 게 시작이었다. 국내 팬들 사이에선 도르트문트의 상징이 꿀벌인 것에 착안해 손흥민한테 ‘양봉업자’, ‘꿀벌 천적’이라는 별명도 붙여줬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던 토트넘은 4승1무(승점 13)로 조 1위를 확정했다. 토트넘은 전반 31분 먼저 골을 내줬지만 후반 4분 델리 알리의 패스를 받은 해리 케인이 선제골을 넣으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손흥민이 멋진 슛으로 승리의 만들어냈다.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가 골을 넣은 뒤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고 있다. 유럽축구연맹 누리집
같은 조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아포엘(키프로스)과의 원정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골), 카림 벤제마(2골)의 활약을 앞세워 6-0 대승을 거두고 조 2위(3승1무1패 승점 10점)를 확정하며 16강에 올랐다. 3위 도르트문트는 2무3패 승점 2. 호날두는 올해 챔피언스리그에서만 10경기 18골을 기록했다. 통산 113골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보다 16골이나 앞서 있다. 토트넘과 레알 마드리드는 각각 아포엘, 도르트문트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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