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11.09 12:25
수정 : 2017.11.09 12:27
고정운(오른쪽) 신임 안양 감독이 9일 이필운 시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안양 제공
‘적토마’ 고정운(51)이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FC안양의 새 감독으로 선임됐다.
고정운 감독은 9일 경기도 안양시청에서 구단주인 이필운 안양시장으로부터 감독 임명장을 받고 4대 감독으로 취임했다. 안양은 “내년 시즌 시민들의 염원인 K리그 챌린지 4강 플레이오프 진출과 공격적인 경기를 위해 고 감독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선수 시절 ‘적토마’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고 감독은 1989년 일화 천마 축구단을 시작으로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 포항 스틸러스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1994년 미국월드컵 등을 비롯해 10여년간 대표팀 공격수로 활약하며 A매치 77경기에서 10골을 넣었다.
2001년 K리그 올스타전을 끝으로 은퇴한 이후에는 선문대 감독, 전남 드래곤즈와 FC서울 코치를 역임했다. 최근에는 <스포티비> 축구 해설위원으로 날카로운 분석과 정확한 설명을 팬들에게 선사했다.
고정운 감독은 “현장에 돌아오기 위해 P 라이선스를 따는 등 많은 준비를 했다. 공격축구로 내년에 최소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안양은 이번 시즌 10승 9무 17패로 10개 팀 가운데 7위에 머물렀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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