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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11.07 17:41 수정 : 2017.11.07 20:34

축구 국가대표팀의 손흥민이 7일 수원 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미소를 잃지 않으면서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손흥민 기성용 등 팬사인 공세에 ‘스마일’
이재성 “월드컵 본선처럼 생각하며 뛰겠다”

축구 국가대표팀의 손흥민이 7일 수원 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미소를 잃지 않으면서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찍어준다.”

“요기 엠블럼 아래요.”

“4장 부탁해요.”

여성 축구팬들의 무차별 사인 요구에도 싫은 기색이 없다. 대표팀 간판 손흥민(토트넘)은 셀카 요청에 직접 카메라를 들고 입 양쪽이 올라가는 ‘스마일’ 미소를 반복한다. 4장을 요구하자, “기다리는 분이 많아서요. 두장만 할게요”라며 양해를 구한다. 바로 옆 기성용(스완지시티)도 몰려드는 요청에 싱글벙글이다. 20분간 진행된 공개훈련 전 팬 사인회는 팬심을 잡으려는 대표 선수들의 꽉 찬 서비스로 화기애애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7일 수원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둘째 날 소집훈련을 했다. 권창훈(디종) 등 2명이 마지막으로 합류해 23명 완전체를 이룬 대표팀의 분위기는 ‘새로운 출발’로 수렴된다. 오픈 행사를 찾은 300여 팬들은 마음껏 선수들과 교감했고, 선수들은 의욕에 불탔다. K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인 이재성(전북)은 훈련 전 인터뷰에서 “단순한 평가전이 아니다. 월드컵 본선처럼 생각하며 임할 것”이라며 10일 콜롬비아 평가전(수원), 14일 세르비아 평가전(울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재성은 “새롭게 합류한 토니 그란데 수석코치가 콜롬비아전 비디오를 보여주며 하메스 로드리게스 선수를 경계해야 한다는 등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었다. 팬심을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투지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발탁된 이정협(부산)도 “토트넘의 해리 케인이 상대 수비를 괴롭히며 몸싸움을 하면서 손흥민한테 기회를 열어준다. 나도 열심히 뛰어서 그렇게 할 것”이라고 했다.

전날 선수들의 회복에 주력한 신태용 감독은 이날 강도 높은 미니게임 등으로 수비 조직력과 압박 훈련을 하는 등 본격적인 실전 체제에 들어갔다.

수원/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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