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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11.05 22:46 수정 : 2017.11.05 22:55

토트넘의 손흥민. 런던/EPA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는 손흥민이 EPL 통산 20번째 골을 터뜨렸다. '레전드' 박지성이 갖고 있던 기록을 넘어선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정규리그 최다 골이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18분 왼발로 선제골을 꽂아넣었다.

손흥민의 리그 2호골이자, 시즌 3호골이다. EPL 통산으로 20호 골이다.

손흥민은 이적 첫해인 2015-2016시즌 정규리그에서 4골을 넣은 데 이어 지난 시즌에 14골을 터뜨렸다. 14골은 기성용(스완지시티)가 갖고 있던 아시아 선수 EPL 한시즌 최다 골(8골) 기록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 리그 외에도 컵 대회 6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골까지 모두 21골로, 차범근 감독의 한국 선수 유럽 리그 한 시즌 최다 골(19골) 기록도 31년 만에 새로 썼다.

부상으로 이번 시즌 초반 주춤했던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 뒤늦게 시즌 첫 골을 신고한 데 이어 이날 2호골까지 뽑아내며 20골을 모두 채웠다. 박지성은 2005∼201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EPL에서 7시즌 동안 153경기에 출전해 19골 25도움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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