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11.02 14:54
수정 : 2017.11.0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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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사퇴를 표명한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기술위원장. 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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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새 도약 위해 사퇴하는 게 도리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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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사퇴를 표명한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기술위원장. 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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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감독 영입론’에 휘말려 곤욕을 치렀던 김호곤(66)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기술위원장이 끝내 물러났다.
김호곤 부회장은 2일 오후 “축구협회와 우리 대표팀이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이 시점에서 사퇴하는 것이 도리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행히 대표팀에 외국인 코치를 영입하는 업무도 거의 끝났기에 기술위원장으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도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었다고 본다”고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축구 발전과 대표팀의 좋은 성과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능력이 따르지 못했다. 질책과 비난의 말씀 역시 한국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 믿기에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했다.
김 부회장은 “우리 대표팀과 신태용 감독에게 변함없는 지지와 격려를 부탁드린다. 축구와 대표팀의 발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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