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10.29 11:14
수정 : 2017.10.2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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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 시티의 기성용(맨 오른쪽) 28일(현지시각) 런던 메리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수비에 집중하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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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수술한 무릎에 통증이 전혀 없다”
두 경기 연속 풀타임 아스널전 1-2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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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 시티의 기성용(맨 오른쪽) 28일(현지시각) 런던 메리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수비에 집중하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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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시티의 기성용(28)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다.
기성용은 2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이즐링턴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 원정경기(1-2패)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 25일 컵대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90분 소화다. 하재훈 전 에스케이 감독은 “풀타임으로 뛴다는 것은 몸이 좋다는 얘기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기성용은 이날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주로 수비에 치중하면서 공격적인 면모를 보여주기는 힘들었다. 하지만 공이 오면 빼앗기지 않고, 적절하게 패스를 넣어주면서 팀 플레이의 고리 구실을 했다. 전반 22분 사무엘 클루카스의 선제골은 수비 뒤 역습에서 나온 것으로 스완지시티 전략의 성공이었다. 하지만 전반 체력 소모가 커진 탓에 후반 두 골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스완지시티는 17위(2승2무6패).
기성용은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으로부터 평점 6.72점을 받았다. 팀 내 출전선수 14명 가운데 여섯 번째로 높은 평가다. 기성용의 아버지 기영옥 광주 단장은 “수술한 오른쪽 무릎에 전혀 통증이 없다고 한다. 수비에 많이 가세하면서 공격적으로 플레이 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기성용의 회복으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중원이 좀더 보강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 이란, 10차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기성용 없이 뛰었다. 이후 두 차례 유럽 평가전에서 기성용이 부분 출전했지만 전력 누수가 있었다.
한편 프랑스 1부리그에서 뛰는 디종의 권창훈도 이날 낭트와의 홈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1-0 승리를 거들었다. 권창훈도 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지는 핵심 선수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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