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10.27 14:22
수정 : 2017.10.2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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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왼쪽) 등 전북 현대 선수들의 승리 세리머니. 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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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안방서 제주UTD 잡으면
K리그 통산 5회 우승 금자탑
이동국 200골 달성 여부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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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왼쪽) 등 전북 현대 선수들의 승리 세리머니. 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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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공’ 전북 현대가 K리그 통산 5회 우승을 이번주 일요일 달성할 수 있을까?
29일(오후 3시·SPOTV2 생중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케이이비(KEB)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 스플릿 그룹A(1~6위) 36라운드 경기가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5월27일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달려온 전북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다섯번째 별을 가슴에 달게 된다. 현재 승점 69(20승9무6패). 2위 제주(승점 65, 19승8무8패)에 4점 차로 앞서 있다.
전북은 2014, 2015 시즌 연속 제주 원정에서 K리그 클래식 우승을 확정지었으며, 이번에 무대만 홈으로 바뀌었을 뿐 전주성에서 또다시 제주를 제물로 2년 만에 우승의 영광을 재현한다는 각오다. 전북은 경기 안내 포스터에 “우리는 역사를 만든다”(WE MAKE HISTORY)라는 문구를 새기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그러나 제주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전북은 올해 0-4, 1-2로 패한 뒤 지난 8일 원정에서야 후반 43분 터진 김진수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기며 징크스에서 벗어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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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의 29일 경기 안내 포스터. 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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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는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라이언 킹’ 이동국(38)의 통산 200골 달성 여부도 관심사다. 이동국은 지난 22일 강원FC와의 원정경기 후반 추가시간 4분 통산 199번째 골을 성공시킨 바 있다. 최강희 감독은 “올 시즌 시작하며 팬들에게 약속했던 K리그 우승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많은 팬들이 전주성을 찾아 기쁨을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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