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10.26 08:18
수정 : 2017.10.2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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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왼쪽)이 26일(한국시각) 런던 웸블리경기장에서 열린 리그컵 대회 16강전에서 웨스트햄 선수와 공을 다투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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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단단한 수비 뚫고 날카로운 침투
인과 요리스 공백 역전패 8강행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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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왼쪽)이 26일(한국시각) 런던 웸블리경기장에서 열린 리그컵 대회 16강전에서 웨스트햄 선수와 공을 다투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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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5)이 토트넘 이적 100번째 경기에서 도움 2개를 기록했지만 팀은 역전패했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인 카라바오컵 16강 웨스트햄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6분, 37분 도움주기를 기록했으나, 팀이 후반 세 골을 내주면서 2-3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토트넘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이후 100번째로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페르난도 요렌테와 투톱을 이뤘다. 주포 해리 케인은 휴식 차원에서 나오지 않았다. 손흥민은 전반 6분 상대의 단단한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중앙으로 달려오던 무사 시소코에게 절묘한 패스를 넣어 시소코의 골을 도왔다. 후반 37분에도 아크 부근의 혼란한 상황에서 공을 잡아챈 뒤 근처의 델리 알리에게 영리하게 공을 연결했고 알리가 수비수에 맞고 굴절된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3일 정규리그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데 이어 기세를 이어 나갔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10분과 15분 웨스트햄의 안드레 아이유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2-2 동점을 허용했고, 후반 25분 안젤로 오그본나에 역전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주득점원 케인과 주전 골키퍼 휴고 로리스의 공백이 컸다. 손흥민은 후반 38분 조르주 케빈 은쿠두와 교체됐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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