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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10.25 22:42 수정 : 2017.10.25 22:42

25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2017 하나은행 축구협회컵 4강전에서 수원 삼성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부산 아이파크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연장까지 1-1 뒤 승부차기 4-2 승리
수원 조나탄 연장 골 무효처리 아쉬움

25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2017 하나은행 축구협회컵 4강전에서 수원 삼성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부산 아이파크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부산이 천신만고 끝에 축구협회(FA)컵 결승에 진출했다.

조진호 감독의 별세로 감독 대행체제로 경기에 나선 부산 아이파크(2부)는 25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2017 축구협회컵 4강전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부산은 이미 결승에 선착한 울산 현대와 11월말, 12월초 홈앤어웨이로 대망의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부산은 후반 초반 수원의 미드필더 최성근의 경고누적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맞으면서 기세를 탔으나 후반 20분 수원 염기훈에게 페널티킥골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공격수 이정협이 후반 32분 통렬한 근접 만회골로 1-1 동점을 만들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정규 90분까지 추가 득점 없이 연장에 들어간 두 팀의 우열은 후반 7분 나는 듯했다. 수원의 조나탄이 아크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부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통렬한 골이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조나탄한테 공이 연결되기 전 반칙이 발생했다는 이유로 무효골이 선언되면서 수원은 땅을 쳤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판정에 불신을 표시하다가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결국 승부차기로 들어간 두 팀의 대결에서 수원의 두 선수가 잇따라 골대를 맞히는 실축을 하면서 부산이 최후에 웃었다.

이날 조진호 감독 대신 지휘를 한 이승엽 감독대행은 “조진호 감독님이 떠난 뒤 경기 준비를 하면서 감독님 생각을 많이 했다. 체력적으로 앞서 있다고 생각해 초반부터 압박을 했고 끝까지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다”고 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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