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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10.23 08:19 수정 : 2017.10.23 21:23

전반 11분 팀 두번째 골 4-1 대승 이끌어
정규리그 첫골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토트넘의 손흥민이 22일(현지시각) 런던 웸블리 경기장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전반 팀의 두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런던/EPA 연합뉴스
토트넘의 손흥민(25)이 리그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홈경기에서 팀의 두번째 골을 터뜨려 4-1 대승을 이끌었다. 정규리그 7경기 만의 1호골이며, 지난달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골을 합쳐 시즌 2호골.

손흥민은 해리 케인의 선취골로 1-0으로 앞선 전반 11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정규 첫골을 작성했다. 케인이 패스를 넣었고, 공을 받은 손흥민은 벌칙구역 중앙에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이날 3-4-3 전술을 꺼내 들었고, 손흥민에게 오른쪽 측면 공격을 맡겼다. 원톱 케인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델리 알리 등 막강 공격진이 형성됐다. 경기 중 3-5-2로 바뀔 때는 손흥민이 케인과 함께 최전방의 투톱으로 나섰다. 교체투입 등으로 출전시간에 제한을 받았던 것과 달리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했고, 공격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전반 4분 케인의 선제골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고, 전반 16분에는 오른발 슈팅이 골 가로대를 맞고 나오기도 했다. 토트넘은 2-1로 앞서던 전반 추가시간 델리 알리의 추가골과 후반 10분 케인의 쐐기골로 대승을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후반 24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돼 나왔다. 유럽의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내 두번째인 7.93의 높은 평점을 매겼다. 토트넘은 4연승을 질주하며 3위를 지켰다.

이날 토트넘이 임시 홈구장으로 쓰는 웸블리 경기장에는 8만명이 넘게 들어와 열띤 분위기를 연출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다시 골을 넣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빅 팀인데, 좋은 결과를 얻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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