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10.11 10:59
수정 : 2017.10.1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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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11일 오전(한국시각) 키토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 최종 원정 10차전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한 뒤 환호하고 있다. 키토/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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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 최종 18차전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원정 3-1 승리로 3위 확정
3위 칠레는 브라질 원정 0-3 패배로 6위 추락
콜롬비아 4위로 턱걸이, 페루는 5위로 플레이오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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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11일 오전(한국시각) 키토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 최종 원정 10차전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한 뒤 환호하고 있다. 키토/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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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멜 메시(30·FC바르셀로나)가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며 러시아월드컵 탈락 위기에 몰린 아르헨티나를 극적으로 구해냈다.
아르헨티나는 11일 오전(한국시각) 키토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아타후알라파키토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 최종 원정 18차전에서 메시가 전반 11분과 18분, 후반 17분 연이어 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3-1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번 경기 전까지 남미예선 6위로 처졌던 아르헨티나는 이로써 7승7무4패 승점 28을 기록해 3위로 수직상승하며 1~4위한테 주어지는 러시아행 본선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경기 시작 40여초 만에 로마리오 이바라한테 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메시는 신들린 듯 골을 터뜨리며 팀의 ‘메시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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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완장을 찬 리오넬 메시가 골을 넣은 뒤 세리머리를 하고 있다. 키토/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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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를 달리던 칠레는 이날 상파울루에서 열린 원정 18차전에서 1위 브라질한테 0-3으로 지면서 6위(8승2무8패 승점 26)로 추락했다. 각각 4, 5위를 달리던 콜롬비아와 페루는 이날 1-1로 비기며 희비가 엇갈렸다. 콜롬비아는 원정경기 무승부로 7승6무5패 승점 27로 4위를 차지하며 본선행 턱걸이를 했다. 반면 페루는 7승5무6패 승점 26으로 플레이오프로 밀렸다. 페루는 칠레와 승점 26으로 같았지만 골득실차에서 +1로 -1인 칠레를 제쳤다. 페루는 오세아니아 1위인 뉴질랜드와 플레이오프(홈 앤드 어웨이)를 치르는데 이기면 러시아행 막차를 탈 수 있다. 2위 우루과이는 이날 안방 최종 18차전에서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의 2골 활약을 앞세워 볼리비아를 4-2로 잡고 9승4무5패 승점 31로 마쳤다. 칠레를 잡은 브라질은 12승5무1패 승점 41을 기록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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