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10.11 09:42
수정 : 2017.10.1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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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0일 포르투갈이 안방인 리스본에서 스위스를 2-0으로 잡고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행 확정한 뒤 엄지척을 하고 있다. 리스본/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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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스위스 2-0 잡고 조 1위로 러시아행
조 2위 처졌다가 마지막 경기서 극적 반전 드라마
프랑스도, 네덜란드에 덜미잡힌 스웨덴 제치고 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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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0일 포르투갈이 안방인 리스본에서 스위스를 2-0으로 잡고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행 확정한 뒤 엄지척을 하고 있다. 리스본/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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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의 포르투갈이 극적으로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직행했다.
포르투갈은 10일(현지시각) 리스본의 에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B조 최종 홈 10차전에서 상대 자책골(전반 41분)과 안드레 실바(후반 12분)의 쐐기골에 힘입어 스위스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9승1패(승점 27)를 기록해 스위스(9승1패)와 동률을 이뤘으며, 골득실차에서 크게 앞서 조 1위를 확정지었다. 포르투갈은 이번 경기 전까지는 스위스에 뒤진 조 2위였으나 막판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9개조로 나눠 치러지는 유럽예선에서는 각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조 2위 중 상위 8개 팀이 플레이오프를 벌여 본선 진출을 다툰다. 포르투갈은 2002년 한·일월드컵을 포함해 5회 연속 및 통산 7번째로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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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트갈 선수들이 스위스를 잡은 뒤 환호하고 있다. 리스본/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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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도 통산 15번째로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프랑스는 이날 안방인 생드니구장에서 열린 유럽예선 A조 최종 10차전에서 앙투안 그리즈만(전반 27분)과 올리버 지루(전반 33분)의 골에 힘입어 벨라루스를 2-1로 잡고 7승2무1패(승점 23)를 기록해, 네덜란드에 0-2로 덜미를 잡힌 스웨덴(6승1무3패 승점 19)을 제치고 조 1위를 확정했다. 네덜란드는 6승1무3패로 스웨덴과 승점 19점으로 동률이 됐지만, 골득실차에서 밀려 3위가 되면서 월드컵 본선 진출 꿈을 접어야 했다.
유럽에서는 개최국 러시아를 비롯해, 각 조 1위를 차지한 프랑스(A조)와 포르투갈(B조), 독일(C조), 세르비아(D조), 폴란드(E조), 잉글랜드(F조), 스페인(G조), 벨기에(H조), 아이슬란드(I조) 등 총 10개국이 본선에 직행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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